대전주택가격 상승폭 전국 최저, 유성구·도안신도시만 크게 올라
전국 표준단독주택가격 4.75% 상승…작년 비해 소폭 상승
기사입력 2017.02.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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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표준단독주택가격이 전국 최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대전 유성구와 서구는 각종개발사업 진행과 도안신도시 개발에 따라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토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 호에 대한 가격을 공시했다.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평균 4.75%로, 전년도 변동률 4.15%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제주, 부산, 세종 등의 전반적인 주택 매입수요 증가, 국지적 개발사업 시행 및 추진에 따른 인근 지역 주택가격 상승, 지역 간 공시가격 균형성 제고 노력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아울러, 수도권보다 광역시 및 시․군 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큰 것은 제주(18.03%), 부산(7.78%), 세종(7.22%) 등 개발 사업이 활발한 일부 지역의 높은 가격상승률이 영향을 미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시․도 별로는 제주(18.03%), 부산(7.78%), 세종(7.22%), 대구(6.01%), 서울(5.53%)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4.75%)보다 상승률이 높았던 반면, 대전(2.56%), 강원(2.84%), 경기(2.93%), 충북(3.08%)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 및 부산은 각종 개발사업 등의 영향, 세종은 정부 이전 관련 개발 및 성숙으로 인한 주택 수요의 증가, 대구는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인한 주택가격 파급효과가 주택가격 상승세를 이끌었고, 서울은 다가구 등의 신축에 따른 단독주택부지 수요증가 및 주택재개발사업의 영향 등이 변동률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구분변동률(%)변동사유전국4.75각종 개발사업, 건축비 상승, 지역간 가격균형성 제고 등대전2.56각종 개발사업 진행(유성구) 및 도안신도시 개발(서구) 등세종7.22정부 이전 영향 주택수요 증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성숙 등제주18.03제주제2공항, 영어도시, 주택건설사업 등 개발사업 따른 주택가격상승시․군․구 별로는 전국 평균(4.75%)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이 88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이 162곳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가 최고 상승률(18.35%)을 기록했으며, 이어서 제주 제주시(17.86%), 부산 해운대구(11.01%), 부산 연제구(9.84%), 부산 수영구(9.79%) 순이었다.반면, 경남 거제시(0.36%), 강원 태백시(0.62%), 울산 동구(0.70%) 순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한편, 대전 최고가격은 대전 동구 용운동 소재는 다가구로 대지면적 2,213㎡ 연면적 860.76㎡ 9억 1천 2백만원이었고 최저가격은 중구 대사동 소재 단독주택으로 대지면적 73㎡ 연면적 40.29㎡으로 1천 40만 원 인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최고가격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급주택 1층(지하2층)으로 대지면적 1,758.9㎡, 연면적 2,861.83㎡으로 작년 129억원에서 올해 143억 원으로 가격이 상승(10.9%)했다.
[박병수 기자 qlstm0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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