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재판과 시정은 별개, 시민을 위한 현안사업 흔들림 없도록'
17일 긴급간부회의 소집. 상고로 시정 연속성 유지, 명예회복 분명히 할 것 밝혀
기사입력 2017.02.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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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에 상고해 떳떳함을 증명할 것입니다. 이는 시민을 위한 시정의 연속성 유지와 또 제 명예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입니다.”권선택 대전시장은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자신의 선거법 위반 관련 대전고등법원 판결에 대한 심정을 밝히고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먼저 권 시장은 “제 선거관련 재판 때문에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권 시장은 이번 판결에 대해 “지난해 대법원이 제가 고문으로 있던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에 대해 선거조직이 아니고 선거활동으로 인정하지 않았음에도 하급법원에서 포럼회비 전부를 정치자금으로 규정하고 정치자금법 위반임을 판결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번 판결은 전혀 수긍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어 대법원에 상고해 떳떳함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권 시장은 자신의 재판과 시정은 별개임을 거듭 강조하고, 재판으로 인해 시정 현안사업이 영향을 받지 않고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권 시장은 “지난 3년여 동안 재판이 진행되면서 많은 설왕설래가 있었음에도 공직자 여러분이 맡은 바 임무를 다해 우리시정이 위기 없고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었다”며 “재판과 시정은 별개이고, 시정은 시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이어 권 시장은 간부공무원들에게 빈틈없는 현안사업 추진을 당부했다.권 시장은 “나 자신부터 동요됨 없이 꿋꿋하게 땀 흘리며 시민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며 “공직자 여러분도 시민과의 약속사업, 현안사업 완성을 위해 혼연일체로 묵묵히 동행해 달라”고 전했다.또 권 시장은 “지금까지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위기를 ‘극복해야 할 기회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이번도 마찬가지이며, 나 자신을 다잡고 가도록 많은 도움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qlstm0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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