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매매가격 지수 0.00%), 전세가격은 0.01%상승한 반면, 세종은 매매가격이 –0.02%하락을 보였고 2-2 생활권에 집중된 신규 입주물량으로 6주 연속 하락폭 확대되어 전국 최고의 하락(-0.47%)을 보였다.

특히 세종은 올해 나성동(2-4생활권) 등을 비롯한 18개 필지에 총 1만3천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이 예정돼 있어, 대선 공약인 행정수도 이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감정원이 17일 3월 2주(3.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1%→0.01%)하였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0.02%→0.03%)되었다.

3월 2주 기준 ‘17년도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0.00%, 전세가격 누계 상승률은 0.14%로 나타났다.

'16년 동기의 경우, 주간 기준으로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하였고, 연간 누계 상승률은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51%로 나타나 이번주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매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으나, 전세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둘째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0.01%상승을 보인 가운데, 봄 이사철 성수기를 맞이하여 교통 등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11.3대책과 가계부채관리 등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5월 조기대선과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됨에 따라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였다.

시도별로는 강원(0.08%), 전남(0.07%), 서울(0.05%) 등은 상승하였고, 대전(0.00%), 경남(0.00%), 제주(0.00%)는 보합, 광주(-0.07%), 충북(-0.06%), 경북(-0.04%) 등은 하락하였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8→91개) 및 보합 지역(32→28개)은 감소, 하락 지역(46→57개)은 증가하였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은 전국 0.03%상승을 보인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잔금 확보를 위한 전세매물이 늘어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봄 이사철에 접근성, 편의시설 등 주거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만기 도래에 따른 재계약 수요와 금리 부담, 시장 불확실성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되었다.

시도별로는 강원(0.09%), 전남(0.08%), 경남(0.07%) 등은 상승하였고, 대구(0.00%)는 보합, 세종(-0.47%), 충남(-0.09%), 제주(-0.08%) 등은 하락하였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1→122개) 및 하락 지역(26→34개)은 증가, 보합 지역(49→20개)은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