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소방서 방문. "소방관, 국가직으로 전환하겠다"

"당신들이 국가입니다" 격려
기사입력 2017.06.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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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직 국가직 전환을 협의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용산소방서를 찾아 "지자체에서 지방공무원 TO가 준다든지, 소방관서 건물의 재산관리 문제 등으로 반대하고 있는데 단체장과 협의해서 지자체에게 손해 가지 않으면서도 국가직으로 갈 수 있는 방안을 합의를 통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제 임기 중에 적어도 법적 기준에 부족한 1만 9천명, 최소 그 이상의 소방 인력 확충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약속을 드린다"며 "그것을 당장 금년부터 실행하기 위해서 추경안을 제출을 했는데, 소방관 1천 5백명 증원 계획을 포함시켰다. 금년부터 즉각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소방 인력 확충 같은 건 너무 당연한 일인데, 국민들 사이에서는 작은 정부에 대한 인식이 있어 공무원 인력을 늘리는 데 상당한 거부감이 있다"며 "그런데 행정 공무원은 몰라도 일선에서 생명·안전·보건 지키는 공무원만큼은 우선적으로 늘려야 되고, 그런 점들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설득하는 노력을 정부와 국회가 함께 기울여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방직 공무원 증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청 독립 공약과 관련해선 "이미 정부조직 개편 방안 속에 설계를 해뒀다"며 "적어도 현장에서만큼은 현장 책임자 명에 따르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소방청에 부여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소방관이 순직하는 숫자보다 자살하는 숫자가 더 많다. 소방관이 진화 작업 하며 겪게 되는 여러 참혹한 상황이 두고두고 트라우마로 남아서 정신적으로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소방 내에 그런 심리치유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충분히 예산을 뒷받침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화재현장에서 시민들을 구하다 다친 최길수, 김성수 대원의 불탄 소방 장구를 보며 "정말 귀감으로 두고두고 보여줄 만 하다"고 애도했고, 글귀를 남겨달라는 즉석 제안에 "당신들이 국가입니다"라고 썼다.
 
views&news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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