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촛불 갖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냐"

"내가 있는 한은 안된다", 강인철 추가 폭로로 파문 확산
기사입력 2017.08.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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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이 지난해말 촛불집회를 비하하며 박근혜 정권 사수 의지를 밝혔다는 의혹이 새로 제기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은 8일 YTN 기자와 만나 광주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1월 19일 이 청장이 전화를 걸어 '민주화 성지' SNS 글 삭제를 지시하면서 "당신 말이야, 촛불 가지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으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청장은 이어 "벌써부터 동조하고 그러느냐? 내가 있는 한은 안 된다"는 말도 했다고 강 교장은 주장했다.

강 교장은 '최근 폭로가 경찰청의 내부 감찰 때문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선 자신이 오히려 이른바 고가 이불 구입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가 5주 동안 보복성 감찰을 받게 됐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혐의가 있어서 감찰한 게 아니라 혐의를 찾는. 감찰 조사하면 힘들 거니까 옷을 미리 벗으라는 통보가 두 번 있었어요. 50~60년대 간첩 만든다는 게 실감이 났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 청장이 자신과 통화한 일이 없다고 부인하는 데 대해선 "당시 이 청장과 통화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필요할 경우 이 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해서라도 진실을 밝힐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YTN은 새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수차례 문의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views&news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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