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탑립동 일대 환경방사선 2배 이상 높게 측정돼...

환경방사선 2배 이상 높게 측정...유관기관과 협의해 전향적인 조치
기사입력 2017.08.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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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는 관내 일원에 대한 환경방사선 이동탐사를 실시하던 중 테크노 11로 일부 구간(약840m)에서 자연방사선량이 주변지역보다 높게 측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서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내 지역을 전국 자연방사선량의 평균치(50nSv/h~300nSv/h)을 기준으로 환경방사선 측정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이며 이 과정에서 위 구간에서 자연방사선이 최고 470nSv/h로 측정되었는데, 이는 관평동 최근 5년 평균을(173nSv/h)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측정된 방사선은 Bi(비스무트:우라늄-238계열)의 자연방사선으로 예상되고, 도로 포장 시 사용되는 골재에 우라늄계열의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까지 이 지역 외에는 이상측정치가 발견된 곳은 없다고 밝혔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최근 원자력 안전 문제로 주민 불안이 고조된 시기에 이러한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안타깝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전문성을 가진 유관기관과 협의해 어느 정도 유해한지 확인하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신속하고 보다 전향적인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반면, 김문영(전 청와대 행정관)은 유성구 지역은 원자력시설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확실한 인과관계가 밝혀져 시민들의 불안을 불식해야 하면서도,

지난달 18일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을 검사한 결과, 요오드는 검출되지 않았고 표층토양에서 세슘만 농도 9.66Bq/kg-dry이하로, 2011년~2015년 전국 평균 세슘 농도인 29.7Bq/kg-dry(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조사결과)이하로 검출돼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였지만, 주민들의 불안을 희석하기엔 미흡한 점이 있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김 전 행전관은 연구원 인근 방사능검사를 위해 민관합동 검사를 위한 제도적 감시 보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성구는 원자력시설 안전에 대한 주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 5월 환경방사선 이동탐사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난 6월부터 이동탐사를 실시하고, 홈페이지에 측정결과를 공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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