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대전시-일본식 모델로 수익성VS 김문영-유성온천으로 공익과 수익 창출

기사입력 2017.09.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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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유성복합터미널(유성복합광역환승센터)이 재추진 되면서 일본식 모델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안이다.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시와 도시공사가 합동으로 9월 4일부터 8일까지 일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4박5일 일정으로 대중교통 환승체계가 상업시설과 잘 어우러진 교통수범도시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의 여객터미널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돌아봤다.

일본 방문단을 대표한 대전시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이번 방문을 통해 대전시와 인구 등 도시여건이 유사한 하카다 등에서 대전에 도입 가능한 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의 새로운 수익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벤치마킹할 주요 내용으로 버스터미널은 1, 2층에 입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 로열층(1, 2층)에 상업시설을 입지토록 해 사업자의 수익성을 증대한 오사카 난바역을 사례로 들었다.

또, 버스 승․하차장이 터미널 내에 위치하도록 해 건폐율과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 건축공사비 절감효과는 물론 기상여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이용객 편익을 증진한 후쿠오카 하카다 버스터미널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사례로 들었다.

하카다 버스터미널은 터미널 내에 호텔과 공공시설인 컨벤션센터도 있으며, 주중에는 회의장으로, 주말에는 다른 용도로 활용해 인구 유동성을 증대하고, 건축물의 활용도 제고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터미널 승차장에 고정식 승차홈이 아닌 공항, 철도역과 같이 변동식 게이트를 구성해 이용객의 환승거리를 단축하고, 터미널 사업자는 잔여 면적에 편익시설(상업)을 입점․활용하므로써 사업성을 제고한 후쿠오카 텐진도 대전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사례로 들었다.

이외에도 터미널을 선박모양으로 건립해 건축물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요코하마 오산바시 터미널도 눈여겨 볼만 한 것으로 시 관계자는 전했다.

대전시 관계자는“앞으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관련 모든 방문 업체나 유치 활동 시 벤치마킹한 아이템을 제공해 사업 응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문영(전 청와대 행정관)은 유성복합터미널은 롯데컨소시엄과 대전도시공사의 소송 등에 따른 장기지연으로 인한 지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 사업 여건이 변화하여 컨소시엄 내분으로 결국 KB증권(협약체결 당시 현대증권)이 탈퇴하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결국 무산되었던 아픈 경험이 있는 곳이라고 말하며,

김 전 행정관은 대전시의 이번 모델방식은 '공익성'을 간과한 조치로 자칫 경제적 원리로만 접근했다고 보았다. 하지만 굳이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려면 대전 유성의 특색을 살리면 된다고 했다.

그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침체늪에 빠진 '유성 온천'을 살릴 수 있는 방안중에 하나라고 보고 터미널내에 유성온천타운을 조성하여 관광 수익과 대전시민에게는 할인된 금액으로 스파를 즐길 수 있다면 대전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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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의 지역 특색을 살려 관광명소로 만들려는 터미널 디자인(타이완) >(자료, 김문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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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의 지역 특색을 살려 관광명소로 만들려는 터미널 디자인(타이완) >(자료, 김문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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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의 지역 특색을 살려 관광명소로 만들려는 터미널 디자인(타이완) >(자료, 김문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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