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주택 매매가 상승률, 세종 4.29%로 전국 최고

기사입력 2018.01.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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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종시의 집값이 4% 넘게 올라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어 서울, 강원, 부산, 전남, 전북, 경기, 제주, 대전 순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연간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국 1.48%, 수도권 2.36%, 지방 0.68%, 세종 4.29%, 대전 1.51%로 집계됐다. 전국 집값 상승률은 전년 대비 2배 확대됐으며 5년째 가격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과 지방은 전년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은 강력 규제 속에서도 작년 매매가 상승률 전국 최고를 보인가운데,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뒤 새정부 기대감과 경제지표 개선으로 풍부한 유동자금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나타났고 이후 고각동 8.2부동산 대책 등으로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아파트가격의 경우 서울이 4.69% 오른 반면 지방은 0.41% 하락했고 8개 도만 산출하면 1.63% 내린 것으로 나타나 양극화가 심했다.
 
한국감정원은 "올해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는 가운데 공급(입주)물량 또한 증가할 예정"이라며 "신DTI, DSR 도입으로 대출여력이 줄어들 예정인데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유동성 또한 감소하는 등 여러 하방요인들의 복합 작용으로 상승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세시장의 경우 봄·가을 이사철 등 계절적 성수기에는 다소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전체적으로는 신규주택 공급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해소된 여파로 전년(1.32%) 대비 낮은 0.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40% 상승했고, 지방은 0.07%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서울(2.03%)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강원(1.82%), 전북(1.52%), 대전(1.48%) 등의 순으로 올랐고, 세종(-7.05%), 경남(-2.66%), 경북(-1.23%)은 하락했다.
 
월세시장은 작년 한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임대인의 월세선호가 계속됐다. 반면 임차인은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덜한 전세를 선호함에 따라 1년새 월세 가격도 0.32% 하락했다. 전년(-0.17%)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10% 상승했지만 지방은 0.70%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강원(0.39%)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0.26%), 전북(0.22%), 전남(0.13%) 등이 상승했고, 세종(-7.12%), 경남(-2.71%), 충북(-1.12%) 등은 내렸다.
 
한편 주택매매거래량은 2017년 1~11월 87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96만4000건) 대비 9.2% 감소한 수치다. 다만 최근 5년 평균(87만4000건)보다는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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