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사업,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중부권 최초의 민주화 운동에 걸맞은 역사적 평가의 기틀 마련
기사입력 2020.11.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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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했다고 4일 밝혔다.3·8민주의거는 대구2·28의거 및 마산3·15의거와 함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에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3·8민주의거를 온전히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기념관은 대전 중구 근현대사전시관(舊충남도청) 인근의 선화서로 46-1일원에 총 사업비 156억 원(국비 58억 원, 시비 98억 원)으로, 연면적 약 3,000㎡(지하1층 지상4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상설·기획전시실과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은 디지털전시실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그동안 대전시는 3·8민주의거의 역사적 재조명을 위해 2000년부터 꾸준히 기념사업을 지원해 왔으며, 2018년 3·8민주의거의 국가기념일 지정 후 기념관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대전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따라 공유재산관리계획,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3월 8일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대전시 관계자는 “기념관 건립사업을 통해 중부권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3·8민주의거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와 더불어 기념관이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ho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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