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인근 청년임대주택 건설에 갈등 고조

기사입력 2020.11.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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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지구 목원대 인근 원룸촌 건물주들이 목원대 인근 청년임대주택 건설에 연일 성난 반발을 하고 있다.

이번 도안동 목원대 인근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진행하는 업무시설(오피스텔) 60호는 지상 5층, 연면적 3,463만㎡으로 지어진다.

도안지구 서민 생계 대책위원회는 ‘작금 목원대 인근 원룸촌이 매년 대학생 수 감소로 인하여 임대가 잘 나가지 않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혹독한 임대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이어 ‘청년임대주택’이 뛰어드는 것은 기존의 건물주를 다 죽이겠다는 처사가 아니겠냐‘고 성토했다. 

LH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대학생, 취업준비·직주근접 등을 위해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하여 풀옵션(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으로 공급하며, 시세 40~50% 수준의 임대료로 생활할 수 있다.
또한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입주자는 입주보증금을 위한 목돈 마련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때문에 기존 원룸은 청년매임임대주택에서 밀리어 공실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골자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서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되 물으며, 청년매입임대주택 사업이 아무리 서민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생계를 이어 가고 있는 서민을 짖밟고 가는게 서민 정책인지 반문했다.

한편, LH 이미 계약이 체결돼 있어 ‘위약금 문제 등으로 계약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이며, 인근 아파트 주민은 서구 도안동 858번지 인근 땅이 수년째 개발되지 않고 있어 각종 쓰레기와 빈터로 남아 있는 것은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뭐가 들어오든 들어와야 지역경제가 살아나지 않겠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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