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천박물관도 추진

기사입력 2016.09.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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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하천박물관(가칭) 추진방안'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하천 및 국가 물관리 정책의 홍보 및 이미지 재고 등을 목표로 한 국립하천박물관 설립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일 수자원정책국장의 결재까지 끝난 상태다.

현재까지 추진하는 국토교통 관련 박물관은 굵직한 것만 4개다. 10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예상되는 철도박물관은 2014년 공모를 추진하다 올해 공모를 중단했다. 유치경쟁이 과열되면서다. 대전광역시와 경기도 의왕시 등이 뛰어들면서 '2의 신공항 사태'로 평가받기도 했다.

국토발전전시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전시용 사업이란 비난이 따랐던 사업이고 도로국에서는 747억원 규모의 도로교통박물관도 추진 중이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진한 사업을 돌연 정부가 추진해 논란이 됐다. 도공은 사업을 포기했고 서울 김포공항 부지를 활용하는 항공박물관은 사업비 877억원 규모로 계획돼 있다. 2013년 연구용역에 이어 지난해 12월 건축설계조사에 착수, 지난해 8월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조만간 착공에 들어간다.

하천박물관은 아직까지 사업비가 책정돼있지 않다. 국토부는 하천박물관에 역사 생태 문화 등 인문학적 콘텐츠를 접목하고 하천 생태관광 코스도 연계한다. 박물관 이외에도 수상공연장, 수변예술공원 등 복합조성해 '공공예술 오픈 박물관'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며 교육 콘텐츠로는 '인공수로 카약장'이나 '유속·수심 측정'과 같은 실외학습과 '퇴적 등 수리모형실험'을 포함한 실내실험, 절수교육 및 도시침수 예방 및 대처훈련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올해 말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한 뒤 내년 초 설립준비를 위한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2018년 초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디자인 설계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훈식 더민주 의원은 "국토부가 박물관 사업을 연이어 추진하는 배경에는 부처 직원들의 '자리늘리기' 성격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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