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하철, 각종 성범죄에 노출
조원휘 의원, 도시철도공사의 지하철 성범죄 대책 따져 물어
기사입력 2016.11.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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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원(유성구4, 더불어민주당)은 17일(목)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범죄 조사결과 분석자료를 통해 대전의 지하철 내 성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3년간 유형별 성범죄 현황을 통해 조원휘 의원은,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추행 및 여성의 신체부위를 몰래 찍는 이른바 몰카 등의 성범죄가 2014년 1건에서 2015년 3건으로 증가하던 것이 2016년 10월 현재 4건에 이르렀다.”라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대전도시철도공사의 대책에 대해 따져 물었다.이어 조원휘 의원은“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3건, 에스컬레이터에서 2건, 대합실 등에서 3건 등 총8건의 성범죄가 최근 3년간 대전 지하철에서 발생하였다. 즉 역사 내 모든 장소에서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대전 지하철의 장소별 성범죄 발생현황에 대해 밝혔다.아울러 조원휘 의원은 “지하철은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서 많은 직장여성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지난 6월 부산교통공사에서 시범운영한 여성 전용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현행 임산부석, 노약자석 등과 같은 교통약자 편의대책을 확대하여 여성 전용좌석 확대, 출퇴근시간대 역무원 순찰강화, 역사 내 화장실 비상벨 설치, 성범죄 관련 홍보대책 마련 등을 강구하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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