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내년 대선 대전·충청권 역량 키울 절호의 기회
2호선 트램 건설, 원도심 활성화 실천계획 마련, 청년취창업 확대 강조
기사입력 2016.12.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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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은 다가올 대선이 충청권의 역량을 키울 절호의 기회라고 7일 밝혔다.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권 시장은 “내년에 대선이 예정돼 있는데, 시기는 현재 탄핵정국 등 정치권 흐름에 따라 유동적일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국가지도자를 뽑는 것인 동시에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에 도약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권 시장은 “이 기회에 우리는 충청권의 핵심 역량을 키우는 발전 아젠다와 프로젝트를 발굴, 주요 대선후보의 공약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권 시장은 시가 진행 중인 사업 중 최근 의미 있는 것 2가지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원도심 활성화를 꼽고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먼저 트램에 대해 권 시장은 “그동안 트램 건설의 큰 걸림돌이던 법제 문제와 관련해 최근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된데 이어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도 개정 절차에 들어가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트램 시범노선 건설도 기본계획이 마련돼 정부와 협의 중에 있는 등 우리시는 이제 트램의 위상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설명했다.또 원도심 활성화와 관해서는 “이번에 국유재산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해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제는 도상계획을 넘어 실천계획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가시화시키고, 특히 현장에서 뛰는 실천을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아울러 이날 권 시장은 내년도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청년정책을 강조하며 실질적 정책발굴을 주문했다.권 시장은 “올해 우리시가 추진한 청년정책이 타 시도보다 앞선 것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우수상도 받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하지만 권 시장은 “그럼에도 청년 취·창업 문제는 여전히 보다 확실한 돌파구를 필요로 하는 만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내년에는 ‘청년취업패스’ 등 구직단계에서부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각 실국이 연계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이밖에 이날 권 시장은 관내 전통시장의 화재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내년도 시 예산에 사상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지역 국회의원들과 담당 공무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건희 기자 kohkh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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