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박 35명 연내 탈당키로, '탈당계' 취합
1차 탈당 규모, 예상 웃돌아. 새누리 의석 100석 미만될듯
기사입력 2016.12.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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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30여명 의원이 21일 새누리당을 연내에 탈당하기로 합의하고, 탈당계를 모았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33명의 의원이 모인 가운데 열린 긴급 비박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탈당계를 모았다"며 "1차 탈당은 최소 30명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을 탈당 시기에 대해선 "지역에 내려가서 동의를 얻는 절차도 필요하나, 연내 집단 탈당이 확실할 것 같다"며 다음주 탈당 방침을 밝혔다.
김세연 의원도 "30명은 넘었다"며 "탈당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최종 단계까지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각 지역구에 내려가서 당직자들과 의견 수렴과 이해 설득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연내 탈당을 확인했다.
그는 범박계로 분류돼온 주광적 의원이 회의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선 "주 의원은 중도 입장에서 지도부 의사 등을 전달하러 왔었다"고 전했다.
비박계 30여명이 탈당하기로 함에 따라 새누리당 의석은 현재 128석에서 100석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향후 국회 운영 등에서 소수당의 궁지에 몰릴 전망이다.[뷰스앤뉴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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