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의원 31명 "27일 새누리 탈당"

"35명 동참 확인", 제3지대의 정계개편-개헌 본격화
기사입력 2016.12.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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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 의원 31명이 오는 27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기로 했다.

비박이 탈당을 강행해 '제4당'을 창당하기로 하면서, 새누리당은 100석 미만의 '제2당'으로 전락하고 제3지대에서의 정계개편과 개헌 논의가 급류를 타는 등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초 귀국해 가세하면 본격적 대선정국이 펼쳐질 전망이다.

황영철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박 긴급회동후 브리핑을 통해 "31명이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탈당 결행은 12월 27일날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탈당계를 작성해 제출했다.

황 의원은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의 정신을 세우고자 새로운 길을 간다"며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킨 친박-친문 패권주의 극복, 진정한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출발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까지 확인된 숫자는 35명이다. 오늘 회동에 참석하지 못한 분 중에서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오늘 뜻을 같이한 의원님들 포함해서 더 많은 의원님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앞으로 며칠동안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오는 27일까지 중도의원 설득에 총력전을 펼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탈당을 결의한 의원은 김무성 유승민 김성태 김영우 박인숙 이종구 김학용 김재경 유의동 이진복 이군현 황영철 오신환 정운천 나경원 이학재 정양석 홍문표 강석호 송석준 장제원 강길부 권성동 김세연 정병국 이은재 하태경 박성중 윤한홍 이혜훈 주호영 의원 등 31명이다.

탈당 동참 의사를 전해온 의원은 심재철 박순자 홍일표 여상규 의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외에 이날 회동에 참석한 김현아 의원은 비례대표이기에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주광덕 의원은 지도부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뷰스앤뉴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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