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오고, 2016학년도 전통성년례 [관례, 계례] 거행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바른 마음가짐을 배우는 성년례
기사입력 2016.12.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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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가오고등학교(교장 정온경)는 12월 21일(수)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동안 학교 대강당에서 3학년 학생 307여명을 대상으로 대전평생학습관의 주최 하에 전통 성년례를 진행했다.전통 성년례는 성인으로서 사회적으로 책임 능력이 인정되는 나이에 행하는 의식의 의미를 되살리고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학교 특색사업으로, 담임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다함께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성년례는 성년복색을 입히고 관을 쓰는 의식인 삼가례(三加禮), 술을 내려주면서 술을 먹을 수 있는 성인의 권리를 설명해 주는 의식인 초례(醮禮), 성년이 되는 사람에게 새로운 이름, 즉 자(字)를 내려주는 의식인 명자례(命字禮)의 순으로 진행되었다.이 날 성년자 대표로 참여한 김지영 학생은 “다 같이 한복을 입고 절을 하며 자(字)를 받으니 정말 어른이 되었다는 기분이 들었고 책임감을 가지며 바르게 행동하는 성인이 되어야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성년례에서 계빈으로 참여한 대전가오고등학교 정온경 교장은 “전통 성년례를 통해 학생들이 성년으로서의 예절과 책무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사회에 나가서도 이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당당한 성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건희 기자 kohkh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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