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대공원 주차장 내년 유료화 추진
상반기 주차관제시설 설치·시범 운영 후 하반기 유료화 예정
기사입력 2016.12.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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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9일 둔산대공원 내 주차난 해소와 질 높은 주차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둔산대공원은 대지면적 569,340㎡(약 17만 평) 내에 한밭수목원, 예술의 전당 등 8개 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연간 280만 명이 내방하고 있다.또, 지상 노외주차장 12개소, 지하 주차장 1개소 등 총 1,324면의 주차면수를 확보하고 있다.시에 따르면 둔산대공원 주차장은 24시간 무료 개방으로 많은 차량들이 상시 주차하고 있고 특히 주말에는 각종 동호회, 예식장, 관광, 등산객들의 집결장소 등 환승 장소로 변질·활용되면서 주차공간 부족으로 잦은 민원이 발생하는 등 둔산대공원 이용 시민들의 안전과 주차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둔산대공원 내에 입주하고 있는 8개 기관에 대한 의견 수렴과 시민 설문조사결과, 입주 기관 모두 유료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의견이였으며 실제 이용시민 1,000명 대상 설문조사결과(설문기간 / 16.10.18. ~ 16.10.31.) 주차장 유료전환에 대해 찬성 46%, 반대 39%로 찬성의견이 높았으며, 과반수 이상(54%)이 주차장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주차 유료화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가 높아 이같이 주차장 통합 운영을 통해 유료로 전환을 추진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시는 앞으로 ‘둔산대공원 부설 주차장 관리 및 운영규칙’ 을 제정하고 2017년 상반기 내에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유료화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한밭수목원 이범주 원장은 “그동안 무질서 했던 주차질서를 바로잡는 동시에 실제 공원 이용객이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원이용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 고 말했다.
[고건희 기자 kohkh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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