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일극장 거리 부활의 신호탄 쏘다!

대전 최초, 전국 최대인원의 은행동 상가건물주 43명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동결해 눈길!
기사입력 2017.01.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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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스트리트.png
 
과거 대전에서 가장 번화했던 구)제일극장 거리를 살리기 위해 대전광역시, 중구청, 구)제일극장거리 은행동 상가발전협의회,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오늘 1월 18일 오후 2시 은행동 구)제일극장 거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제일극장거리 은행동 상가발전협의회는 구)제일극장거리 상점가의 건물주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날 협약식은 은행동 상점가 건물주와 상인을 비롯해 도시재생 관계자 및 구)제일극장 거리에 추억을 간직한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열려 구)제일거리의 부활을 예감케 했다.

협약서 내용에 따르면,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는 구)제일극장 거리를 ‘케미스트리트(Chemi-street)’라 명명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거리활성화 계획을 진행하며, 대전광역시와 중구청은 가로환경정비시설사업 및 관리 등을 추진한다. 은행동 상가발전협의회는 구)제일극장 거리 상점가의 임대료를 3년간 동결하고 이후 3년간은 한국은행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맞춰 임대료를 산정하며 주차와 청소, 방범 등의 운영을 주도적으로 관리한다는 내용 등을 협약서에 담았다.

이번 협약이 특히 의미 있는 것은 젠트리피케이션의 부작용을 방지하면서 침체된 상업가로를 살리기 위해 건물주들이 임대료안정화협약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대전광역시 최초 사례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협약이라는 것이다. 향후 구)제일극장 거리는 세련된 테라스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등 남녀노소, 외국인과 여행객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점가 및 청년들을 위한 창업공간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은“구)제일극장 거리는 오랫동안 대전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던 행복의 거리였다. 은행동 상가발전협의회와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이 추억의 거리가 대전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지속적으로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구)제일극장 거리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대전의 영광과 번영의 1번지였던 구)제일극장 거리를 부활시키는 촉매제로서 젊음과 열정, 행복이 가득한 문화의 거리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며“이번 협약의 내용이 중앙로 원도심 상가로 확산돼 원도심 전체상권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호 은행동 상가발전협의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와 은행동 상가발전협의회가 신뢰를 바탕으로 1년 반 동안의 오랜 협의 끝에 마련된 결과물이다. 덕분에 2015년 8월 공실률이 60%를 육박하고 있었는데 현재 공실률이 10% 미만으로 감소했다.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번 협약을 신호탄으로 2015년 6월 24일 문을 연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는 대전의 역사이자 상징인 중앙로 원도심을 재생시키는데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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